[G20 멕시코 회의]박재완 “IMF 재원확충 적극동참”

입력 2012-02-26 10:28 수정 2012-0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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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와 인터뷰서 밝혀…국제유가는 걱정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확대에 대한 큰 그림이 형성된다면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 개막 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적극적으로 증액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IMF 재원확대 문제는 (G20)회원국간 이견차가 커서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원칙과 합의시간과 같은 큰 그림에 대한 진전이 있다면 한국은 적극적으로 IMF 재원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한미FTA와 재정 조기집행 등에 따라 1사분기 정점을 찍고 2사분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란 문제에 따른 국제유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대외건전성 등 한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면서 해외 자본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힌 뒤“경제상황이 상대적으로 좋다고 자본유입 추가 규제 방안 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자본이 유입되면서 한국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 의향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진국 중앙은행들과의 대화는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부 인플레 쇼크에 직면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내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한국은행의 독립성 때문에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한은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멕시코 시티=이투데이) 홍성일 기자 hs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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