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칼로리 확 줄인 ‘펩시 넥스트’ 출시

입력 2012-02-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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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위 음료업체 펩시코가 오는 3월 말 펩시 넥스트를 출시한다.

펩시 넥스트의 칼로리 함유량은 캔당 60칼로리로, 일반 탄산음료의 칼로리 함유량의 절반 수준이다.

고칼로리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와 다이어트 콜라의 맛을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의 취향을 절충한 셈이다.

펩시는 앞서 칼로리 함유량을 줄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펩시의 게토레이 브랜드는 20칼로리의 G2와 트로피카나는 55칼로리의 오렌지 주스 트롭50을 출시했다.

펩시는 펩시 넥스트를 자사의 저칼로리 음료 제품들과 유사한 중간 칼로리 음료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제품은 이전에도 출시된 바 있다.

탄산음료 제조업체 닥터페퍼는 10칼로리의 함유한 저칼로리 음료 ‘닥터페퍼 10’을 출시해 지난 4분기 영업 실적이 호전됐다.

저칼로리 제품을 성공시키는 것은 그동안 많은 음료 업체들에 큰 도전이었다.

코카콜라가 2001년 출시한 ‘C2’와 펩시가 2004년 출시한 ‘펩시 엣지’는 모두 중간 칼로리 음료 제품이었지만 저조한 판매로 2006년 시장에서 퇴출됐다.

음료 전문지 비버리지다이제스트의 존 시커 편잡자는 “소비자들이 원했던 것은 중간 칼로리 음료가 아니라 일반 콜라 또는 제로(0)칼로리의 다이어트 콜라였다는 점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펩시의 이번 신제품 출시로 코카콜라 및 다른 음료 업체들과의 ‘콜라 전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료 소비 트렌드가 설탕이 든 음료에서 물이나 다른 저칼로리 음료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펩시가 앞서 새로운 버전의 다이어트 음료‘펩시 맥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코카콜라는 같은 종류의 음료 ‘코크 제로’를 출시했다.

두 음료가 일반 탄산음료와 비슷한 이유로 펩시는 2월 초 올해 마케팅 비용을 5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중 핵심은 음료 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에 시작될 펩시의 국제 광고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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