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기가 막혀…3차 오일쇼크 가시화

입력 2012-02-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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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WTI·브렌트유 등 국제유가 100달러대 고공행진

국제유가가 연일 기록적인 수준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오일쇼크’ 공포가 퍼지고 있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상품 투자에 쏠린 데다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내 유가와 밀접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23일(현지시간) 3년6개월 만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0달러 오른 120.22달러에 장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8월 4일(122.51달러) 이후 처음이다.

작년 최고가는 119.23달러(4월 28일)였고 역대 최고치는 140.70달러(2008년 7월 4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55달러(약 1.5%) 상승한 10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72달러 뛰어오른 123.6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 국가 간의 갈등이 이어짐에 따라 원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와 독일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도 유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35만1000건으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월 기업환경지수는 109.6으로 전달의 108.3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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