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전기밥솥은 아시죠? "이젠 종합생활가전 기업입니다"

입력 2012-02-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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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정수기 2년 만에 점유율 2위…올해 초 비데 사업 진출 헬스케어로 확장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에 이어 비데사업 부문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비상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최근 ‘이중모션 패킹’, ‘스테인리스 커버’ 등 신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급 밥솥을 출시하며 선두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한 정수기사업 역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달 출시한 ‘쿠쿠 클린비스 비데’도 한달 만에 1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홈쇼핑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판매망 강화로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서도 인정한 ‘밥 짓는 기술’=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규모가 4100억원에 달했다.

쿠쿠홈시스의 뿌리 제품인 밥솥에는 지난 30여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쿠쿠밥솥’은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생산된다. 이를 위해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분야에 투자하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쿠쿠 밥솥 샤이닝 블랙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는 ‘기술혁신’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품질경영이야말 로 쿠쿠가 짧은 시간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가 밥솥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밥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밥맛’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또한 섬세한 열제어 및 압력제어 기술과 기능성을 접목시킨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러한 전략은 해외에서 더욱 빛났다. 2001년 미국, 2002년 일본 및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베트남, 러시아, 영국 등 30여 개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일본 제품을 제친 베트남 시장에는 20개였던 컨셉 매장이 지난해 50개까지 늘었다. 중국 내에는 현재 300여개의 매장과 20개의 직영 애프터서비스(A/S)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구 대표는 “수출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분석한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생산한다”면서 “쌀 종류와 현지의 온·습도 등에 따라 최적의 밥맛을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 클린비스 비데
◇정수기·비데... “평범한 것은 NO”= 정수기와 비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쿠쿠홈시스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에 주력했다.

시장 진출 2년 만에 점유율 2위에 오른 정수기 사업은 태양 살균원리인 자외선(UV) 살균필터가 장착된 ‘쿠쿠 내추럴워터 정수기’로 건강과 물맛, 관리까지 삼박자를 갖춘 제품으로 성가를 높였다.

‘UV 살균필터’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은 없애고 미네랄 성분은 유지해 준다. 물이 저장되는 저수조도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세균 번식을 차단시켰다.

천연소재인 참숯과 세라믹볼 등을 활용해 탄생한 독자 기술인 ‘내추럴필터링’ 시스템은 세균과 냄새를 차단하면서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성 물을 맛볼 수 있다.

정수기 사용 고객에게는 2개월마다 방문관리, 4개월 주기 필터교체, 물탱크와 코크 스팀청소, 대기전력점검, 약알칼리수 관리 테스트를 비롯해 전기밥솥 등 다른 쿠쿠 제품 동반 점검에 특화된 ‘7대 홈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에 이어 올해 초 비데 시장에 진출하며, 헬스케어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쿠쿠 클린비스 비데’는 3단 클린 시스템이 적용된 고객 맞춤형 제품이다. 세정, 비데, 쾌변 기능의 독립형 3노즐을 하나의 포켓구조로 설계해 청결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노즐 간편 세척’, ‘지속 온수’, ‘진동융착 밀폐구조’, ‘피부 감지 센서’ 등 편의성을 높였다. 11가지 특화된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 대표는 “올해 ‘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내수뿐 만아니라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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