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레버리지펀드

입력 2012-02-23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승장 베팅 전략 KOSPI대비 2배 웃돈 성과 하락장엔 2배손실 주의..자산 일정부분만 투자를

코스피 2000 시대를 맞아 상승장에 추가수익을 얻는 레버리지전략 펀드들도 고공질주를 하고 있다.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전략 특성상 급등장 국면속에 일반 액티브 주식형 펀드 대비 탁월한 성적을 뽐내고 있는 것.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유형 평균(10.11%)대비 레버리지전략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0%이상을 넘나든다. 펀드별로 살펴보면‘ING차이나Bull1.5배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26.79%),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형’ (26.42%)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환매랠리 가운데서도 ‘ING차이나Bull1.5배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은 오히려 15억 규모의 뭉칫돈이 신규 유입된 저력을 자랑한다.

ING자산운용 마케팅팀 진영훈 이사는 “작년까지 긴축모드로 저조했던 중국증시 상승을 낙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1.5배 상승분을 거둘수 있는 ‘ING차이나Bull1.5배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에 관심 가질만 하다”면서 “근래에도 꾸준히 신규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호응이 큰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레버리지전략 ETF들도 순항세다. ‘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24.09%),‘KB KSTA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23.79%),‘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23.39%)등이 20%이상 고수익을 연출한 것.

다만 상승장에 화끈한 고수익을 얻는 레버리지 전략펀드들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고꾸라지는 하락장이 도래하면 그만큼 손실분도 커지는 구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당부다.

따라서 펀드 전문가들은 공격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중에서 일정 투자 자산을 떼내 투자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최근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승장을 지속적으로 낙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레버리지전략 펀드로 자산 일정부분을 투자해 고수익을 얻는 것도 대안”이라면서 “하지만 시황 특성상 펀드 투자수익이 극과 극을 달리기 때문에 단기대응 측면과 보수가 싼 레버리지ETF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 해보인다”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 임세찬 연구원도 “ 펀드투자는 기본이 장기투자지만 레버리지펀드는 변동성이 커 장기투자 하기 쉽지 않고 일반적 투자성향의 투자자가 수익률 변동을 감내하기 쉽지 않다”면서“따라서 레버리지펀드는 투자성향이 공격적인 투자자에 한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레버리지펀드로 장기투자를 하려한다면 소액 분할매수의 방법이 낫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28,000
    • +2.48%
    • 이더리움
    • 3,515,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447,200
    • +2.59%
    • 리플
    • 719
    • +5.12%
    • 솔라나
    • 199,400
    • +9.8%
    • 에이다
    • 464
    • +3.57%
    • 이오스
    • 646
    • +0.62%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00
    • +0.67%
    • 체인링크
    • 14,250
    • +8.61%
    • 샌드박스
    • 346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