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에너지 절감…가전, 녹색을 입다

입력 2012-0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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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친환경냉장고·LG, 스마트에어컨…그린라이프 스타일로 글로벌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에어컨Q에는 전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는 '스마트 인버터'가 탑재됐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친환경’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업체들은 올해 출시 가전제품에 공통적으로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스마트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력소비량 감소·환경보호…진화하는 친환경 제품=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냉장고는 5분 급속 냉장 기능이 탑재됐다. 급속으로 시원한 음료를 만드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또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리니어 컴프레서’기술은 미국시장에서 ‘에너지 스타 고효율 제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에너지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를 잡기 위해 유럽기준 A등급보다 60% 에너지를 절감한 냉장고를 출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2’에서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전력 사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는 친환경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에어컨에는 스스로 가동시간을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가 탑재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사용량을 87%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과 공기열 등을 활용한 ‘그린 홈 솔루션’과 ‘고효율 난방기’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고효율 난방기 삼성 에코히팅시스템은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에 부합하는 난방 및 온수 제공 시스템으로 온도만 제어할 수 있던 기존 시스템 에어컨을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냉난방기에 사용되는 프레온계 화학냉매 대신 자연 냉매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냉난방, 급탕기도 선보여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백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친환경 혁신제품 및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이용해 저탄소 그린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서도 인정받는 국내 ‘친환경’제품= 이런 전자업계의 노력에 글로벌 시장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버블 드럼세탁기는 지난해 11월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가 주관한 ‘그린 애플 환경 어워드’에서 친환경성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드럼세탁기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많은 유럽국가에서 기술 인증 받은 점을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아시아 12개국 146명의 고객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친환경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아시아 패밀리 페스티벌 2012’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최근 친환경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국환 LG전자 HA사업본부 해외마케팅센터장은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프리미엄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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