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으로 팔 다리 없이 태어난 호주의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30)가 최근 결혼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닉 부이치치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본계 카나에 미야하라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이치치는 '테트라 아멜리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호주 그리피스 대학을 졸업했으며, 24개국을 돌며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 등으로 번 수익금 등으로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이란 재단을 운영하며 개발도상국에 식수를 지원하는 등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가 쓴 '사지 없는 인생'과 '부이치치의 허그'는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한국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