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주, 스스로 폐족이라 부른 분들… 심판 주체 아니다”

입력 2012-02-20 11:33 수정 2012-02-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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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데 대해 “현재의 야당이 심판의 주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그분들은 스스로를 폐족이라고까지 부를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분들”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의 한미FTA ‘말바꾸기’ 등을 겨냥, “그분들이 다시 모여서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어 “심판한다는 건 잘못된 것을 고치고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어떤 정당이든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말이 다르고 자신들이 추구한 정책에 말을 뒤집는 건 우리 정치에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국민들에게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으로 한 번 추진한 정책은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당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 문제와 관련해선 “현 정부 들어 경제지표는 좋아졌지만 국민들의 삶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소통의 문제도 많았고 양극화도 심화돼 이런 부분들을 과감히 고쳐나가기 위해 정강정책을 바꾼 만큼, 인위적인 결별이 아니라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과거의 잘못과 완전히 단절하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한 쇄신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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