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개월만에 지준율 0.5%P 추가인하

입력 2012-0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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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선제 조처, 통화정책 완화 전환에 대해서는 의견 분분

중국 인민은행은 18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처로 해석된다. 중국의 긴축적인 통화적챙이 막을 내렸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 조처는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21%에서 20.5%로, 중·소형 은행의 지준율은 17.5%에서 17%로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준율 인하로 4000억위안(72조원)의 자금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데도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물가가 안정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전달의 4.1%를 웃돈 수준이지만 춘절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2월에는 3%대로 내려올 것으로 중국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지준율 인하의 명목은 커진다. 중국정부는 올 한해 성장률을 8%대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7%대를 제시하기도 한다. 특히 올 1분기가 문제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크게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유로존의 재정위기에서 비켜갈 수 없다.

물론 이번 지준율 인하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이셴룽(易憲容) 주임은 QQ닷컴과 인터뷰에서 "현재 지준율은 너무 높은 수준이어서 15∼16%대까지 내려올 필요가 있다"면서도 “강력한 통화량 완화를 의미하는 이자율 인하 가능성은 아직 작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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