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그리스 구제 기대감 고조

입력 2012-02-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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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유로가 전날의 강세를 이어갔다.

오는 20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로 매수세를 유발했다.

오후 4시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8% 상승한 104.52엔 거래되고 있다. 한때는 104.67엔으로 작년 12월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 올라 1.3156달러다. 한때는 1.319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은 모든 주요 거래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6% 상승한 79.45엔으로 작년 10월31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 그리스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2차 그리스 구제금융 확보와 관련해 전화 회의를 가졌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오는 20일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세 총리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정부관리들도 다음 주 유로그룹에서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하는 한 국채 교환과 더불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와 발언이 오는 20일 국채 교환을 포함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시중은행에 대해 4890억유로의 저리 융자를 실시한 것도 기대감을 지지했다.

다만 유로는 그리스 정부가 채무 교환에 응하지 않는 채권자를 강제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달러에 대해 상승폭을 줄였다.

웨스턴유니온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마닝보 애널리스트는 “유로는 중요한 회의 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유로는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면 회의 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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