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구제 낙관에 9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입력 2012-02-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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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 경제 개선 조짐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연료 수요 개선 전망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브렌트유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많이 나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3센트(0.9%) 오른 배럴당 10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9개월만의 최고치다. WTI는 한 주동안 4.6%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6센트(0.4%) 내린 배럴당 119.5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맞서고 있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역내 문제는 해당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외세 배격을 주장했다.

그는 서방국가들이 자국 목표와 야심을 달성하고자 우리 3국의 발전을 허용치 않으려 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는 오는 2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마리오 몬티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 등과 전화회의를 가졌다”면서 “세 총리가 유로그룹이 오는 20일 그리스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관리들도 그리스가 조건을 충족하면 20일 국채 교환과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금 값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하락했다.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50달러(0.1%) 내린 온스당 1725.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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