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3일째 상승…그리스 합의 기대감 고조

입력 2012-02-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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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는 17일(현지시간) 3일 연속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6개월 만의 최고치로 뛰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해 유로존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265.9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는 작년 7월28일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한 주 동안 1.8% 상승했다. 연초에 비해선 8.8%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2% 오른 6848.03,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37% 오른 3439.62로 각각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3% 오른 5904.90으로 마감했다.

오는 20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이날 오전 마리오 몬티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 등과 전화회의를 가졌다”면서 “세 총리가 유로그룹이 오는 20일 그리스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오는 20일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세 총리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와 발언이 오는 20일 국채 교환을 포함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시중은행에 대해 4890억유로의 저리 융자를 실시한 것도 기대감을 지지했다.

주요 종목 중에는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이 그리스 지원 합의 소식 등에 힘입어 6.5% 급등했다. 스페인 방코산탄데르(+2%)와 영국 RBS(+3.2%)를 중심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은행주로 구성된 지수는 1.4% 상승해, 스톡스유럽600지수 가운데 최대폭으로 올랐다.

독일 다임러가 지난 1월 유럽 자동차판매가 5% 증가했다는 소식에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광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1.1%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협의가 합의에 가까운 것 같다. 다만 시장은 주로 ECB의 이례적인 유동성 공급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20일에는 브륏셀에서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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