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화예금 급증…환율·금융시장 불안 반영

입력 2012-02-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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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의 외화예금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성이 커진데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97억25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8억3800만달러(10.3%) 늘었다. 지난해 1월 121억3200만달러 보다는 38.5%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오름세를 보였던 환율이 최근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업들을 중심으로 외화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이 다시 올라 달러화나 엔화 값이 비싸질 것에 대비해 외화예금을 늘렸을 가능성도 크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개장일이었던 지난달 2일만해도 종가기준으로 1155.80원을 기록하다 지난달 31일에는 1123.30원까지 떨어졌다. 원·엔 환율도 같은기간 100엔당 1502.99원에서 1473.37원으로 30원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외화대출액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들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은 지난달 현재 14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45억300만달러보다 1억5700만달러(1.1%) 증가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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