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에 1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입력 2012-02-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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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로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24달러(2.3%) 오른 배럴당 10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지난달 10일 이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7센트(0.49%) 상승한 배럴당 117.8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지난 12일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협정과 승인안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1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긴축안이 포함돼 있다.

긴축안은 재정 지출 삭감, 최저임금 삭감, 연금 삭감, 공무원 감원 등의 조치를 담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5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리스에서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고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어서 시장의 경계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란과 서방의 긴장, 시리아 사태 등은 원유의 공급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0척 이상의 슈퍼 탱커를 운영하는 몇몇 해운사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중단할 방침을 나타내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했다.

금 값은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로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매입 수요가 줄어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40센트 떨어진 온스당 1724.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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