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영업제한에 유통주 ‘우수수’

입력 2012-02-10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수퍼마켓)에 대한 강제 영업제한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유통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7일 전주시의회가 영업제한 조례안을 의결한 데 이어 서울시도 이르면 3월 말 강제 영업제한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9일 전날보다 1만7000원(6.23%) 급락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지난 8일에도 3.70% 하락하며 이틀동안 무려 10%의 하락폭을 보였다. 롯데쇼핑과 GS리테일도 전거래일대비 각각 2.65%, 0.43% 내렸다.

골목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달 17일 공포된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심야시간 영업제한 및 월 1~2회 의무휴업 강제를 골자로 한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에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감소폭은 작게는 3%에서 최대 7%까지 예상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시가 영업제한을 강제한다고 예고한 것은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의무휴일이 전주시와 같이 이틀 모두 일요일로 특정된다면 다른 변수가 없더라도 매출이 6~7%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쇼핑시간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채널을 통해 구매를 지속한다 하더라도 매출 감소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일요일 휴업은 주말과 주중의 확연한 매출 차이로 전체 매출에 끼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지만 주말 매출이 주중으로 이월되는 등 변수도 많다”고 진단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제한일을 피하거나 온란인을 이용한 쇼핑으로 실제 매출 감소율은 3% 대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영업제한 조치로 유통주에 묶인 백화점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롯데미도파는 350원(2.02%) 떨어진 1만7000원, 세이브존I&C는 35원(1.43%) 내린 2410원을 기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51,000
    • -5.01%
    • 이더리움
    • 4,425,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486,700
    • -8.34%
    • 리플
    • 630
    • -6.67%
    • 솔라나
    • 187,000
    • -7.93%
    • 에이다
    • 536
    • -7.59%
    • 이오스
    • 746
    • -7.33%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4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12.92%
    • 체인링크
    • 18,170
    • -10.71%
    • 샌드박스
    • 412
    • -9.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