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긴축안 합의에 상승…다우 6.51P↑

입력 2012-02-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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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치권, 구제금융 조건 수용…美 고용지표 호조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을 위한 긴축안에 합의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와 상승폭은 미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51포인트(0.05%) 상승한 1만289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7포인트(0.39%) 오른 2927.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51.95로 1.99포인트(0.15%) 올랐다.

그리스 과도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Laos) 등 세 정당 대표들은 이날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민간기업 연금과 최저임금 삭감, 공공부문 일자리 감축,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 1.5% 감축 등 긴축안 수용에 합의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현재 긴급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그리스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 “검토할 사항들이 많아 오늘밤이 아니면 다음주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금융을 받는 것이 확정되면 그리스는 오는 3월20일 만기가 돌아오는 145억유로어치의 국채를 상환할 수 있게 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1만5000건 줄어든 3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7만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애플이 다음달 초에 아이패드3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S&P500 지수 10개 산업군 중 기술 종목은 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3.4% 급등했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업체인 아카마이가 실적 호조에 10% 폭등했다.

반면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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