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작년 명품 많이 팔렸다…백화점 3사 매출 20%↑

입력 2012-02-09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경기불황에 소비심리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평균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3대 고급백화점의 2011년 명품 매출은 전년보다 19.8% 급증했다. 이는 2010년의 명품 매출 증가율 12.4%보다 7.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명품 브랜드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루이비통, 구찌, 티파니, 샤넬, 에르메스 등이 작년 백화점 상품군별 증가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상품군의 매출 증가율을 보면 아동·스포츠 12.4%, 가정용품 10.5%, 여성캐주얼 8.3%, 잡화 7.2%, 남성의류 5.6%, 여성정장 1.7% 등 순이었다.

이들 백화점의 전체 매출 증가율은 8.9%였다.

올해 추운날씨와 불황때문에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 한해 백화점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에프엔가이드는 명품 소비 증가와 신규점 개설 등에 힘입어 올해 주요 백화점과 유통업체들의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개 주요 백화점과 유통업체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2∼16% 성장할 것으로 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백화점의 매출신장은 명품소비 증가 덕이 크다”며 “작년 4월에 신세계 인천점이 1층 전체를 명품 매장으로 전환했는데 백화점 전체 매출이 전월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그만큼 명품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명품 소비의 저변이 확대된 것 같다. 홈쇼핑 등 판매 채널 자체가 다양해졌다. 명품 아웃렛 매장이 많아져서 전체적으로 명품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00,000
    • +1.47%
    • 이더리움
    • 4,409,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7.14%
    • 리플
    • 712
    • +10.56%
    • 솔라나
    • 195,400
    • +2.09%
    • 에이다
    • 589
    • +4.62%
    • 이오스
    • 754
    • +2.72%
    • 트론
    • 197
    • +3.14%
    • 스텔라루멘
    • 139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4.02%
    • 체인링크
    • 18,200
    • +3.82%
    • 샌드박스
    • 440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