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궁여지책으로 해외명품대전 열어…

입력 2012-02-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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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3사가 점포별로 ‘해외 명품大戰’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전은 초겨울까지 따뜻한 이상고온으로 겨울장사가 변변치 못했는데 봄상품 판매를 앞두고 한파가 닥치면서 소비자가 급격히 줄어 백화점 업계가 재고 정리차 나선 것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오는 10~12일)을 시작으로 강남점(오는 17~19일), 센텀점(오는 24~26일)에서 제13회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한해에 단 두 번만 진행되는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은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요지야마모토 등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닐바렛, 알렉산더맥퀸, 마르니 등 40여 개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4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본점은 200여평 규모의 10층 문화홀과 6층, 9층 메인이벤트홀 및 각 층별행사장에서도 진행해 총 1650㎡(500여평)의 규모이며 준비 물량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원에 달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17~19일 ‘해외 패션 대전’을 열고 멀버리, 에트로, 코치 등 50여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전의 총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늘린 200억원이며 행사장 면적도 약 1653㎡(500평) 규모로 지난해 대비 25% 늘렸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모피 판매가 전년 대비 10% 줄어들어 이달 말까지 판매가의 50∼70%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 모피 판매가 눈에 띄게 저조했고 봄옷 판매를 위해 모피를 처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12일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명품 대전’을 열고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한다. 멀버리, 메트로, 말리 등 30여 브랜드를 선보인다. 준비물량은 지난해대비 5배에 달하는 100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물량이 대거 늘어나 과거 1개층에서 진행했던 행사를 문화홀ㆍ대행사장 등 3개층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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