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6개월만에 종가 2000선 탈환

입력 2012-02-08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 2000선 고지를 탈환했다. 작년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시장이 급락했던 8월4일 종가 2018.47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8일 현재 전날보다 22.14포인트(1.12%) 뛴 2003.73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출발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당초 이날 사회당·신민당·라오스(Laos) 등 정당 지도자들과 회동해 최종 합의안 지지를 얻으려 했으나 합의안이 나오지 않아 회동을 하루 더 연기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대신 이날 트로이카와 회동해 최종 합의안을 마무리하고 8일 오전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지지를 얻을 계획이다.

여기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느리다”라고 밝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인 점도 미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단독 매수와 최근 상승세에 지수의 상승 탄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기관이 12거래일만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는 오전 11시10분을 전후로 6개월만에 2000선을 되찾았다.

2000선 안착에 나서던 지수는 기관이 다시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1990선에서 등락하다 외국인이 재차 매수세를 늘리고 기관이 장마감 직전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종가 기준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 397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2000선 회복의 주역이 됐으며 기관은 163억원을 순매수해 이를 도왔다. 개인은 4086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3억원, 비차익거래로 279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281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건설업과 종이목재, 증권, 운수창고, 화학, 운수장비, 기계, 서비스업, 제조업, 은행, 비금속광물이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섬유의복이 2% 이상 떨어졌고 보험, 의료정밀, 통신업도 1% 미만 하락했다.

외국인은 금융업과 통신업,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방위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였으며 특히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의 매수세가 강했다. 기관은 운수장비에서 1000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 상승에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은 보험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에서 제한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Oil과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5% 안팎으로 급등했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이 3% 전후로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2% 중반 떨어졌고 삼성전자, POSCO, 기아차, 삼성생명이 약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24개를 더한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1개 종목이 내렸으며 7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30,000
    • +1.31%
    • 이더리움
    • 3,150,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420,300
    • +1.79%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175,500
    • -0.17%
    • 에이다
    • 463
    • +1.98%
    • 이오스
    • 658
    • +3.13%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25%
    • 체인링크
    • 14,580
    • +3.92%
    • 샌드박스
    • 338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