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2000P 터치는 삼성전자의 몫

입력 2012-02-08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증시는 그리스 합의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마감했다. 일제히 하락 출발했던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증시는 그리스 정부와 3당 대표들간의 2차 구제금융 합의안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합의안 결과는 오늘 오전으로 또 한번 늦춰졌지만 오히려 계속 미뤄지는 것을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결론이 늦게 나온다는 것은 최적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33.07포인트) 오른 1만2878.20에 S&P500 지수는 0.20%(2.72포인트) 상승한 1347.05, 나스닥 지수는 0.07%(2.09포인트) 오른 2904.08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은 유로/달러의 동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일 0.99% 강하게 상승하며 1.325달러를 훌쩍 돌파했다. 1.325달러는 매우 강한 저항대였다. 유로/달러가 1% 내외의 움직임을 보여줄 때 당일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라 이해하면 될 것이다.

최근 3일간의 해외차트를 보면 1양2흑의 기술적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1양2흑이란 1개의 양봉 후 그 시가를 깨지않는 밑꼬리 달린 도지형태의 거래량 줄은 2개의 캔들이 나오는 패턴. 이는 전형적으로 다음날 조정을 마치고 강세를 예상할 수 있는 패턴이며 오늘이 그 날에 해당한다. 미국과 독일, 영국 증시 모두 마찬가지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금일 국내증시도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옵션만기일까지 지수가 2002P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그 구간부터 콜옵션 매도를 강하게 걸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장중까지 2000P 이상 터치 시도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 칼럼을 통해 옵션만기의 포지션 구조를 언급했다. 오늘이라도 2000P 이상을 준다면 단기 물량은 현금화하고 재차 단기매수 타이밍을 잡는 전략이 유효하다.

설령 내일 동시호가에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강하게 밀린다면 그것은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프로그램 물량 출회와 함께 지수가 크게 밀린다면 겁먹지 말고 단기 매수에 참여해 다음 날 짧은 수익을 챙기는 구간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좋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큰 물량의 출회는 나오지 않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보인다.

단기적으로는 1963P 전후와 1944P 전후를 강한 지지라인으로 설정하면 될 것이다.

지수가 2000P 이상을 터치시도 할 때는 삼성전자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단기 투자자들은 5% 정도의 수익률을 설정하고 삼성전자의 흐름에 주목한다면 시장대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음주는 독일증시에 주봉상 변곡수치가 5개나 몰려있다. 상승 후 강한 변곡수치가 몰려있는 구간이므로 지수가 윗방향을 준다면 단기물량은 일단 챙겨주고 다음 주를 맞이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25,000
    • +4.76%
    • 이더리움
    • 3,193,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5.47%
    • 리플
    • 732
    • +2.38%
    • 솔라나
    • 182,100
    • +3.58%
    • 에이다
    • 466
    • +2.19%
    • 이오스
    • 671
    • +3.71%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3.83%
    • 체인링크
    • 14,320
    • +2.51%
    • 샌드박스
    • 345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