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생, 교사까지... "어린 여성 장애인 성폭행했다"

입력 2012-02-07 19:38 수정 2012-02-07 2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린 장애 여성을 철창에 수년간 가둔 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한 장애인 재활시설이 있다는 제보가 수사기관에 접수됐다.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7일 성명을 통해 "장애인 감금과 학대로 폐쇄 권고조치가 취해진 광주 서구 마륵동의 지적장애인시설에서 교사들의 장애인 강간 및 성추행, 생활인 간 성추행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사법기관의 조속한 수사착수를 촉구했다.

상담소는 "지난해 12월 초 이 시설의 의뢰를 받아 성교육 상담을 하던 중 남자교사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10대 후반 A군이 자신의 친동생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고 교사가 여러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해 나이 어린 6명의 동성을 성추행하는 등 성문제가 오래전부터 있었다"면서 교사들이 사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일 뇌병변장애인 C(17)양을 8년 이상 철창에 감금하고 학대한 사실이 드러난 시설장 이모(41)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담당 서구청은 시설 폐쇄를 권고했다. 이 시설에는 현재 직원 2명과 장애인 2명만 남아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926,000
    • +3.91%
    • 이더리움
    • 3,169,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431,500
    • +5.68%
    • 리플
    • 723
    • +2.12%
    • 솔라나
    • 176,700
    • +2.38%
    • 에이다
    • 467
    • +3.55%
    • 이오스
    • 660
    • +5.26%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5.57%
    • 체인링크
    • 14,270
    • +3.26%
    • 샌드박스
    • 344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