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관심있게 지켜보라는 의미에 불과

입력 2012-02-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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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증권사 '러브콜' 종목 희비 엇갈려

목표가 높인 종목 주가 상승...투자의견 상향 종목 하락

올들어 증권사들이 추천한 코스닥상장 종목들의 성적표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투자의견이 상향된 종목은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사들 가운데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은 파라다이스와 루멘스, 투자의견이 상향된 종목은 멜파스와 네오위즈게임즈다,

먼저 파라다이스는 신한금융투자, 신영. 유진투자, 대신 등 총 5곳의 증권사가 추천했다. 특히 1월초 목표주가가 1만2000원까지 상향조정됐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6일 종가가 9040원을 기록해 연초대비 약 8% 가량 올랐다.

루멘스도 한국투자, 현대, 미래에셋에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중저가 발광다이오드(LED) TV 확산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하며 긍정적인 평가속에서 목표주가는 최고 1만1000원까지 상향됐다. 6일 종가가 7620원으로 연초대비 18%나 올랐고 아직 33%의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투자의견이 상향된 코스닥 종목은 멜파스와 네오위즈게임즈 두 곳이다. 지난달 9일 SK증권은 멜파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 LIG투자증권이 지난달 17일 네오위즈게임즈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인 것이다.

하지만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달 9일 이후 멜파스가 약 5% 하락했고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지난달 17일 이후 14%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종목의 수익률이 차이나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목표가와 투자의견 상향은 의미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A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기존 커버리지 종목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조정 하는 것은 회사가 한 사업 부분에 대해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는 포인트를 갖고 리포트를 작성한다”라며 “하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는 것은 성장 포인트를 집어주기보단 투자자들에게 이제 관심 있게 지켜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다른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B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커버해야 하는 종목 수가 많지만 중소형주의 경우 모멘텀에 따라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추정에 난해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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