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 고조…96.91달러로 하락

입력 2012-02-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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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현실화할 경우 유럽 경제와 연료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93센트(0.95%%) 하락한 배럴당 9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올들어 1.9%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6달러(1.27%) 오른 배럴당 116.04달러에서 움직였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차는 12주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기록적인 한파로 유럽에서 연료 수요가 확대한 것이 배경이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의 2차 구제금융안의 지원 조건에 관해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으로 민간부문 임금 삭감, 연금 추가 삭감, 공무원 감원 확대, 상당한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을 제시했다.

그리스의 공공 및 민간부문을 대표하는 노조 단체인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전제조건에 항의하기 위해 오는 7일 24시간 총파업을 단행키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관련 마감 시한을 이미 넘겼다면서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하라고 그리스를 압박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사태가 악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금 값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5.4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724.9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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