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요관리제 시행 최대전력발생 당시 150만kW 감축

입력 2012-02-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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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KEPCO)은 지난 1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한파에 ‘수요관리제도’를 시행해 150만kW 수준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수요관리제도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예비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전망되거나 최대전력 경신이 전망될 경우 산업체 등의 약정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사용을 줄이게 하는 제도이다.

특히 55년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한 2일 오전 11시 최대 전력수요가 7383만kW를 기록, 종전 최대전력 7314만kW을 경신했음에도 예비전력 567만kW, 예비율은 7.7%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했다.

한전에 따르면 수요관리량 150만kW를 대체하기 위해 발전소를 건설하면 약 4조원의 건설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건설 후 연평균 설비운영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결한다면 약 1.5%이상 인상억제 효과가 있다.

한전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수요관리 참여고객 약 4000호와 약정을 체결했다. 이들의 감축 가능한 규모는 지난해(150만kW)보다 배로 늘어난 300만kW 수준. 또 수요관리 시행시에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4000호 전 약정고객에 대해 전담직원을 임명,‘수요관리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2월 중순까지 추운날씨가 지속되고 2월 하순에도 기온 변동폭이 커서 강한 추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앞으로 동계 비상수급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체 등 대규모 전기사용자에게 수요관리 시행시 적극 이행하여 줄 것”과 “정부주관의 절전규제 및 난방온도 제한조치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기난방기 사용 자제, 실내온도 20℃이하 유지, 내복입기 생활화, 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17~19시 사이에 절전 참여” 등 절전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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