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50조원… 전년比 71.3% 성장

입력 2012-02-0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직연금시장이 5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9조9168억원으로 전년도 29조1472억원보다 71.3%나 성장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시장은 매년 2배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퇴직연금시장이 적립금 규모, 도입사업장, 가입자수 모두 괄목한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퇴직보험·신탁의 효력 만료와 사외적립하지 않은 퇴직급여충당금의 손금산입한도 축소 등 제도적 변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도입사업장은 13만9151개소, 가입자 수는 328만3608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도입률은 9.2%, 가입률은 36.0%다.

5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률은 17.6%, 가입률은 39.2%인 반면 4인 이하 사업장의 도입률은 4.5%, 가입률은 10.7%로 소규모 사업장의 도입률이 여전히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역이 48.6%로 가장 높았다. 제도유형과 상품유형별 분류에서는 안전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전체 적립금 가운데 확정급여형이 75.2%, 원리금보장상품이 92.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약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추가 적립 요인을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는 증가폭이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퇴직연금 가입자간 불합리한 수수료 차등 등 수수료부과 체계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합리성 제고 방안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근퇴법 개정에 따른 새로운 퇴직연금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업무실태점검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8,000
    • -1.07%
    • 이더리움
    • 3,693,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86,900
    • -3.1%
    • 리플
    • 803
    • -4.63%
    • 솔라나
    • 212,600
    • -2.39%
    • 에이다
    • 483
    • -1.02%
    • 이오스
    • 675
    • -0.74%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950
    • -1.26%
    • 체인링크
    • 14,680
    • -2.13%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