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HP CEO, 1600만달러 스톡옵션 챙겨

입력 2012-02-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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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휘트먼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6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휘트먼이 지난해 8월 글로벌비즈니스트래블협회(GBTA)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멕 휘트먼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600만달러(약 179억원) 어치의 스톡옵션을 챙겼다.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머큐리뉴스는 5일(현지시간) HP가 감독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휘트먼의 스톡옵션은 전임자인 레오 아포테커가 받았던 2670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스톡옵션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다.

HP는 스톡옵션 행사권을 향후 2년간 주가가 20%씩 상승할 때로 제한했다.

업계는 HP가 그동안 아포테커와 그의 전임자 마크 허드 등에게 너무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휘트먼이 한동안 전임자를 넘어서는 보수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HP는 지난 3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연봉에 대한 비난을 감안해 최고경영진에 대한 보상체계를 회사의 성과에 보다 정밀하게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휘트먼은 이에 따라 연봉을 1달러만 받고 회사의 실적에 따라 6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한편 전임자인 레오 아포테커는 연봉 110만달러에 보너스 640만달러를 받았다.

아포테커의 스톱옵션은 1760만달러어치였으며 이주 비용 등 다양한 형태의 보상도 함께 받았다.

아포테커는 CEO자리에 오른 뒤 사업전략 재편과정에서 PC사업 철수를 결정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여 경질됐다.

그의 CEO 재임 중 HP의 주가는 4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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