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여전히 단독 선두 '우승 청신호'

입력 2012-02-04 16:51 수정 2012-02-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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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호주여자마스터스 3R...김하늘 공동 3위 '점프' 맹추격

▲유소연
올시즌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하는 유소연(22·한화)이 시즌 첫 승에 청신호를 켰다.

유소연은 4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2·5954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3라운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내며 2위인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날 무려 12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한 유소연은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3~5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7~18홀을 모두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과 함께 대회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날 김하늘(24·비씨카드)도 무섭게 맹추격 중이다. 그는 보기는 1개만 범하고 이글 1개에 버디를 7개나 잡아 무려 8타를 줄이는 맹활약으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이보미(24·정관장)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6위로 하락했다. 선두권이었던 서희경(26·하이트) 역시 이날 1타를 까먹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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