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이용자 10명중 8명은‘만족’

우리나라 도시가스 사용자 10명 가운데 8명은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31개 도시 3500명 도시가스이용자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단위 도시가스회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최초 조사사업이다. 특히 도시가스 사용자 10명중 약 8명(76.9%)이 만족(매우만족+만족하는 편)한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도시가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매우불만족+별로 만족하지 않음)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전기·상하수도 등 타 공공서비스와 비교하는 질의 항목에서 응답자의 95.8%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라고 답했다. 타 공공서비스산업과 비교할 때 도시가스서비스의 ‘수준이 높다’ 32.8%, ‘비슷하다’ 63.0%로 조사된 반면, ‘수준이 낮다’는 4.3%로서 나타났다.

개별항목별로는 ‘요금검침 및 고지의 적시성’(90.4%), ‘요금납부의 편리성’(89.8%), ‘요금고지서 이해의 용이성’(77.8%)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비율(매우만족+만족하는 편)을 보였다.

반면‘연결·철거 작업 수수료 적정성’(33.1%)에 대해서는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요금납부 및 고지와 관련해 도시가스요금 신용카드 자동결제와 고지서상 요금 환산방법에 대해 많은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이용자가 비수도권 이용자에 비해 만족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연결·철거 수수료와 신용카드 자동납부, 고지서 개선 등에 대해서 전국 도시가스회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친 후 개선방안을 조속 마련하는 한편,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