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미국에 막걸리 양조장 설립

입력 2012-01-30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이사가 미국에 양조장을 설립한다. 제품 수출을 넘어 처음으로 양조장 자체를 진출시키는 것이다.

전통주 전문업체 배상면주가는 30일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올 7~8월쯤 시카고에 ‘느린마을 생막걸리’ 양조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이사는 현재 생막걸리 생산에 필요한 양조장 설비 제작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룩과 효모 등 원재료는 한국에서 공수되고, 숙련된 양조 전문가를 파견해 막걸리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미국 교민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막걸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양조장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다른 지역에도 양조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받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행정절차가 끝나면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는 생막걸리 생산에 돌입한다.

‘느린마을 양조장’이 시카고에 들어서면 하루 1600병, 월 5만병의 생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제품은 시카고의 한인음식점과 현지 일본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배상면주가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리스 등 미국 대도시 뿐만 아니라 일본 오사카 등지에도 양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배 대표이사가 양조장을 미국과 일본 등지에 직접 세우는 것은 막걸리의 인기가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5276만달러(약 594억원)를 기록, 처음으로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1910만달러)보다 176.3% 늘어난 수치다. 2008년(442만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12배나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00,000
    • +0.81%
    • 이더리움
    • 4,261,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466,800
    • +0.24%
    • 리플
    • 620
    • +0.49%
    • 솔라나
    • 197,400
    • +0.97%
    • 에이다
    • 518
    • +2.78%
    • 이오스
    • 731
    • +4.43%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0.88%
    • 체인링크
    • 18,070
    • +1.35%
    • 샌드박스
    • 424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