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11 이후 첫 국방예산 삭감…2013년 6130억달러

입력 2012-01-27 0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까지 육군 49만명, 해병 18만2000명으로 감축  

미국 국방부가 9.11 테러 이후 처음으로 국방예산을 삭감한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정부는 2013 회계연도에 국방기본예산 5250억달러에 아프간 전비 880억달러를 합쳐 6130억달러 배정을 의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년도 국방예산 규모 대비 9% 감소해 9.11 테러 이후 매년 늘어나던 국방예산이 처음으로 전년 예산과 대비해 줄어드는 것이다.

이 국방예산 감축은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밝힌 새 국방전략에서 “국내 재정상황과 이라크전 종전 등을 계기로 미군은 군살을 없애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방침을 바탕으로 짜여진 것이다.

국방부는 육군과 해병 규모를 감축하기 위해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이 수행되던 육군 병력을 2017년까지 49만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49만명은 9.11 테러 당시보다 약간 많은 숫자다.

해병도 현재 20만2000명에서 같은 기간 18만2000명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국방예산 감축을 위해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도입키로 했던 차세대 F-35전투기 구매 계획을 늦추기로 했다. 이 외 잠수함과 수륙양용전차 등의 도입계획도 유보키로 했다.

패네타 장관이 발표한 국방예산안은 내달 13일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하는 2013 회계연도 전체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0,000
    • -1.61%
    • 이더리움
    • 4,105,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5.94%
    • 리플
    • 780
    • -3.82%
    • 솔라나
    • 201,600
    • -6.19%
    • 에이다
    • 508
    • -3.24%
    • 이오스
    • 720
    • -1.64%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30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3.9%
    • 체인링크
    • 16,480
    • -2.89%
    • 샌드박스
    • 390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