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코스닥 중소형주에 주목

입력 2012-0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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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에 의해 지수 조정이 장중에만 연출되고 있다. 조정은 지수가 빠지며 급하게 오른 종목들이 일부 가격조정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수급이 매우 탄탄할 시에는 최근과 같이 장중 흔들림 정도로만 조정이 마무리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외국인은 오늘도 대부분 프로그램 물량을 통해 4485억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선물에서도 1725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막판 1000계약 가까운 선물 매수 규모를 축소했지만 이는 그동안 가파르게 매수한 데에 따른 일부 매수 포지션의 청산이라 보면된다.

반면 기관은 금일도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1569억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오늘 국내 코스피 시장은 26과 42 변곡을 거치며 십자 도지형태로 마감했다. 만약 내일 음봉이 나온다면 그 후 단기 조정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며 양봉이 나온다면 별다른 조정 없이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도 도지형태가 나온다면 지수는 어제와 오늘 양일과 같은 장중 조정만을 며칠 겪은 뒤 다시 상승을 시도할 것이다.

미국 시장은 금일 9, 26, 42 세 개의 변곡이 겹쳐있다. 이전 칼럼을 통해 이번주 수, 목요일까지 조정을 받을 시 빠르면 금요일부터 재차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일 미국 시장이 세 개의 변곡을 무사히 넘어간다면 지수는 다음주까지 큰 조정 없이 무난한 추가 상승을 보여줄 것이란 의견이다.

변곡을 앞둔 전일 미국 시장이 아랫꼬리를 길게 단 양봉의 모습을 연출하며 마감했기 때문에 오늘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유로/달러가 1.30달러를 돌파하여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증시에는 매우 우호적인 상황이다. 1.32달러를 쉽게 돌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약간은 부담스럽지만 돌파 실패 후 큰 하락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지수가 1920P 부근까지 조정을 주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대형주를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 오늘 코스닥 시장 또한 26과 42 변곡을 거쳤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은 지지부진하며 조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변곡일인 금일 양봉을 그리며 거래량 또한 실어주었다. 메이저의 수급이 좋은 코스닥 중소형주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스피시장이 지수 조정 없이 추가 상승한다면 대형주 쪽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물량으로만 수익을 누리고 1963P 이상에서 현금화한 물량은 코스닥시장의 수급이 좋은 중소형주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현금 보유량은 30%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이 현금 보유량은 3월 중순까지 단기적으로 치고 빠지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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