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블루홀스튜디오, '테라' 둘러싸고 미국서 법정 싸움

입력 2012-01-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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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블루홀 스튜디오의 저작권 분쟁이 미국으로 번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에 블루홀 스튜디오의 북미 자회사 엔메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의 목적은 테라에 대한 북미 및 유럽 서비스 금지와 영업 비밀 정보등의 반환, 손해배상이다.

엔씨소프트는 ‘테라’가 자사의 ‘리니지3’ 등 엔씨소프트 게임의 저작권과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블루홀스튜디오로 이직한 일부 직원들이 비밀 유지 의무를 어기고 비밀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지난 2008년에도 국내에서 법적 싸움을 진행한 적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3’ 프로젝트를 맡았던 박용현 실장 등 핵심인력이 블루홀 스튜디오로 이직 후 테라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저작권 및 영업 비밀 침해 등의 사안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소송은 2심 재판부가 블루홀스튜디오에 엔씨소프트 관련 정보를 모두 폐기할 것을 명령한 상태로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북미․유럽 진출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테라의 북미․유럽 출시는 5월로 예정돼 있지만 소송의 향배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루홀 스튜디오는 법무대리인을 선임해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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