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이제 음력 절기로도 새해가 시작된 만큼 나를 비롯한 국무위원은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는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임진년 한해는 주요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를 거둬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 총선을 앞둔 정치환경 변화 등으로 국정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국무위원이 중심을 잡고 국가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가 정치적 분위기에 편승해 눈치를 보거나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에게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단체 직원의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설 연휴 비상근무와 교통 대책 등으로 수고한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