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허스크 보이스로 청중평가단 사로잡아

입력 2012-01-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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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주란이 선배 남진의 ‘나야 나’로 청중 평가단을 사로잡았다.

23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 설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한 문주란은 조항조 박현빈 김연자 태진아 설운도 최진희 등과 함께 색다른 무대를 연출해 성인 가요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문주란은 청중평가단과 매니저 투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작진 투표에선 김연자가 1위에 올랐다.

가장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문주란은 ‘나야 나’를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소화해 청중평가단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그는 “10년 만에 MBC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 선 것 같다.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주란에 앞서 무대에 오른 조항조는 나훈아의 ‘영영’, 최진희는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 김연자는 가수 이해연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 설운도는 카운터테너와의 합창으로 가수 윤시내의 ‘열애’를 불렀다.

태진아는 가수 자니윤의 ‘뜨거운 안녕’, 박현빈은 가수 김지애의 ‘얄미운 사랑’을 록적인 분위기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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