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배상문, 휴매나챌린지 최종일 훨훨 날았다...17언더파 공동 14위

입력 2012-01-23 10:03 수정 2012-01-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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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AP/연합
‘슈퍼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빠른 속도로 적응하며 2주 연속 성공작을 보였다. 지난주 소니오픈 데뷔전 공동 28위를 한 배상문은 두번째 대회인 휴매나챌린지(총상금 560만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2주 연속 각각 3일간 60타대를 쳤다.

배상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파머 코스에서 끝난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64-69-72-66)를 쳤다.

강풍으로 경기가 중단된 3라운드 전반에 보기만 2개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배상문은 그러나 이후 버디 3개, 보기 1개로 이븐파로 마감했다.

배상문은 4라운드 8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4개 줄이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9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10, 11번 홀 줄버디에 이어 14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5, 16번홀과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배상문은 이날 전날 엉망(43%)이던 페어웨이 안착률을 85%까지 끌어 올렸고 드라이버 평균 거리도 291.5야드를 냈다. 그린적중률은 67%였고 샌드세이브 100%에 퍼팅은 보는 대로 들어가 26개를 기록했다.

한편 배상문과 데뷔전을 가진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211타)은 3라운드에서 부진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220타)과 함께 컷오프됐다.

최종일 본선진출 컷오프는 6언더파로 210타였다.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합계 275타(66-68-73-68)타로 공동 30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3, 4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성적을 끌어 올려 합계 9언더파 279타(71-71-68-69)타로 공동 54위에 랭크됐다.

우승은 마크 윌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윌슨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264타(66-62-67-69)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한편, 첫날 부진으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필 미켈슨(미국)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뒤 이날 3타를 더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74-69-66-69)타로 공동 49위에 올랐고 제프 매거트(미국)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합계 21언더파 267타(69-65-69-64)로 순위를 5위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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