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살레 대통령, 면책 보장받고 미국행

입력 2012-01-23 08:41 수정 2012-01-23 0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면책 특권을 보장받은 뒤 수도 사나를 떠났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은 이날 예멘 국영TV를 통한 고별 연설에서 “치료 받으러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33년 통치 기간 동안 부족한 점에 대해 모든 예멘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제 권력을 이양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21일(현지시간) 예정된 예멘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회당의 당수로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살레 대통령이 출국일을 밝히지 않고 미국으로 직행할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으나 예멘의 사나 국제공항 관계자는 대통령 전용기가 예멘을 이미 떠났다고 전했다.

예멘 당국자는 “살레 대통령이 오만을 거쳐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레의 출국은 예멘 의회가 광범위한 면책을 인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다음날 이뤄졌다.

면책법에 따르면 살레 정권의 인사들에게는 면책 대상을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직무 수행으로 한정하고 테러 행위에는 면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살레의 가족은 공직을 맡는 데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으며 앞으로 범죄에 대해서만 처벌을 받는다고 중동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42,000
    • +1.23%
    • 이더리움
    • 3,61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93,900
    • +0.22%
    • 리플
    • 735
    • -1.34%
    • 솔라나
    • 233,300
    • +4.29%
    • 에이다
    • 500
    • +2.67%
    • 이오스
    • 668
    • +0%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1.12%
    • 체인링크
    • 16,760
    • +5.74%
    • 샌드박스
    • 0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