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얀국물 라면 삼국지대전에 꼬꼬면만 빠진 이유는?

입력 2012-0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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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하얀국물라면 삼국지대전(이하 삼국지대전’에 팔도의 꼬꼬면만 빠졌다. 지난해 8월 출시돼 반년도 안돼 1억개가 판매되며 하얀 국물라면 신드롬을 일으킨 꼬꼬면이기에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삼국지대전’은 최근 하얀국물 라면 열풍에 힘입어 이마트가 한국·중국·일본 3국을 연상하는 라면 3개의 매대를 별도 구성해 이벤트를 벌인 것. 한국은 농심 후루룩칼국수, 중국은 오뚜기 기스면, 일본은 삼양식품의 나가사끼짬뽕이다. 후루룩칼국수는 4봉 구입시 1봉을 추가로 증정하고 기스면과 나가사끼짬뽕은 5봉 구입시 1봉을 추가 제공한다.

후루룩칼국수도 한국을 연상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그 동안의 판매 추세로 볼 때 당연히 꼬꼬면이 한국을 대표하는 하얀국물 라면이어야 한다는 게 대다수 소비자의 의견. 왜 빠졌을까. 팔도와 이마트의 해명을 종합하면 이렇다. 꼬꼬면은 프로모션을 안하는 제품으로 꼽혀 이마트측이 제안조차 안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측은 “꼬꼬면은 지금까지 한번도 증정행사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아예 라면 바이어가 프로모션 제안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팔도 관계자도 “이마트로부터 제안을 받지 않아 검토조차 할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꼬꼬면이 기획단계부터 제외된 덕분에 농심 후루룩칼국수만 어부지리로 홍보의 기회를 얻었다. 후루룩칼국수는 농심이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등 하얀국물 라면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초 내놓은 대항마지만 선발주자가 터 닦아놓은 하얀국물라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회의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농심은 이번 삼국지대전에서도 ‘4+1’ 행사를 실시해 타사에 비해 과감한 판촉을 단행했다. 농심 관계자는 “삼국지대전행사를 통해 나가사키 짬뽕, 기스면과 동등한 경쟁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꼬꼬면의 판촉행사는 앞으로도 볼 수 없을까. 팔도 관계자는 “출시 초기 생산라인이 부족해 증정행사를 하지 못한 것일 뿐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대형마트의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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