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과의 협상 앞두고 이란 제재 발언에 신중

입력 2012-01-13 1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13일 “정부가 미국의 이란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까지 제재수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최 관리관은 이날 정부가 이란원유 수입을 50%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해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는 이유는 미국 대표단과의 이란산 원유 수입문제에 대해 협상을 앞두고 우리 측 협상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단은 이란산 원유 수입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한국을 찾는다. 미국 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방한해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 관리관은 “협상 자리에서 우리 측은 미국의 입장과 미 국방수권법상 대이란 제재의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이 제재수위에 대한 안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어 “미 국방수권법상 대이란 제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란 원유 대체 수입원이 얼마나될지 알아본 후 감축폭을 결정하거나 일본 등 주변국들의 감축폭을 참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유업계와의 협의 또한 감축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36,000
    • +3.91%
    • 이더리움
    • 3,192,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5.14%
    • 리플
    • 728
    • +1.25%
    • 솔라나
    • 182,700
    • +4.94%
    • 에이다
    • 462
    • -0.43%
    • 이오스
    • 669
    • +2.29%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6.98%
    • 체인링크
    • 14,220
    • -0.84%
    • 샌드박스
    • 343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