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삼성 총수 일가, CES서 광폭행보

입력 2012-01-12 09:42 수정 2012-0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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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서현 남매, 글로벌 IT신기술 체험이건희 회장 방문시 발언내용 관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폭넓은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개막일인 1개막식 30분 전인 오전 9시30분경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최지성 부회장, 윤부근 CE 담당 사장, 김양규 북미총괄 부사장 등과 함께 전시 제품과 상황을 점검했다. 이재용 사장은 2009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계속해서 CES에 참관하고 있다.

아울러 파나소닉, 하이얼 등 중국과 일본의 경쟁기업 전시장도 방문, 해외기업의 기술 및 제품발전상황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 사장은 취재진에게 “CES에 참석하는 것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밤 10시까지 고객과의 미팅일정이 꽉 잡혀있다”며 스케줄표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사장은 전시회 기간 내내 고객과의 미팅을 이어가면서 짬짬이 삼성전자 부스를 비롯한 전시회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12)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CE담당 사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이 회장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전자업체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날 오전 10시35분경 전시장에 도착한 이 부사장은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OLED TV는 삼성만 하느냐”며 OLED TV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이어 경쟁업체인 LG전자 전시장을 방문 3D 안경을 착용하고 3D TV를 1분 이상 관람하는 등 LG전자 부스에서 10분 이상 머물렀다. 이외에도 소니와 중국업체 부스도 방문하면서 해외 IT기술·제품의 발전속도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행사기획 전문기업인 제일기획 부사장답게 CES 전시장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 캐리커처 행사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캐리커처 행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의 “누구의 아이디어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다시 삼성전자 부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마주치자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했다.

이건희 회장도 빠르면 이날 오후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경영에 복귀하기 전 CES에 참석, 삼성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업체의 제품을 일일이 사용한 후 개선사항을 지시하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예상되는 올해 어떤 경영화두를 던지고 삼성전자의 미래구상 밑그림을 제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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