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NS 장악 본격화...절대강자 자리 굳힌다

입력 2012-01-11 08:58 수정 2012-01-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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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에 구글+ 콘텐츠 노출...페이스북·트위터 긴장

▲구글은 검색 결과에 구글+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Search, Plus Your World'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살표가 표시한 부분이 사용자 또는 친구들이 노출한 콘텐츠들이다.

‘인터넷 공룡’ 구글이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검색 사업을 강화한다.

이는 사실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긴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자사의 SNS인 구글플러스(+)의 사진과 뉴스, 콘텐츠를 사용자의 검색 결과에 직접 노출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서치, 플러스 유어 월드(Search, Plus Your World)’로 구글에 로그인하는 사용자는 자신과 친구들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개(dog)’라는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첫 검색 결과에 친구가 올린 강아지의 사진이 노출되는 식이다.

아밋 싱할 구글 선임 엔지니어는 “사용자는 구글을 통해 자신의 질문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며 상응하는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서 “검색 결과는 모두에게 공개된 웹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지만 자신만의 개인적인 콘텐츠를 통해서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을 통해 페이스북의 콘텐츠를 노출시킨 이후 SNS와 검색엔진이 융합한 경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MS는 지난해 빙을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추천한 레스토랑과 브랜드 등을 검색 결과에 노출시키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 결과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콘텐츠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구글의 행보에 관련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위터는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가 오히려 검색 결과를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구글의 전략 변화는 사람들이 인터넷 정보 검색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현재 8억명 이상이며 지난해 10월 기준 구글+의 사용자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검색시장에서 65.9%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월의 65.7%에 비해 점유율이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MS의 빙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4.5%를 기록했다. 3월 점유율은 1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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