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분기 ‘장바구니’ 담긴 종목은?

입력 2012-01-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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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불안감에 내수주 대거 담아 中긴축완화 기대에 IT·화학·車 저가매수

국민연금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지난해 4분기에도 꾸준히 ‘사자’를 이어가며 증시 구원투수 역할을 공고히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내수주 비중을 확대했으며 중국긴축 완화 수혜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화학, 자동차 업종도 고르게 담았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주식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종목에 대해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대백화점, 신세계, 인터내셔널, 락앤락, SBS, CJ제일제당, 현대그린푸드, 녹십자, 호텔신라, CJ오쇼핑 등 국내 경기와 관련이 큰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전망이 어두워지자 수익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수주들을 편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긴축완화가 실시될 시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 자동차부품주도 저가매수했다. 실제 LG화학, 휴켐스, SK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만도 등의 지분율을 1% 이상 늘렸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앞두고 IT주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 지분을 기존 5%에서 6%로 1%포인트 늘렸고 LG전자(2.00%), LG디스플레이(1.03%), 대덕전자(2.33%) 등에 대해서도 비중을 확대했다.

이 외에 포스코켐텍·우림기계·신흥기계ㆍ제닉 등 양호한 실적과 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코스닥종목에 대해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특정종목을 매수하기하기 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을 고르게 편입하는 경향이 있다”며 “4분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저가매수 차원에서 ‘사자’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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