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청소년을 상대로 스마트폰을 빼앗은 일당이 붙잡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한 달간 서울과 경기 일산 등지에서 현금과 스마트폰 등을 강탈한 혐의로 신모(26)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전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일당은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1시께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 뒤 골목에서 귀가하는 현모(18)군 등 3명을 폭행하고 현금 6만원과 스마트폰 3대를 빼앗는 등 이들이 한 달간 10차례에 걸쳐 빼앗은 금품은 12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신씨가 후배 박모(24)씨 등에게 지시하고 김모(18)군 등 10대 3명이 직접 범행에 나서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시내 학원가 주변에서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청소년을 폭행하거나 전화를 빌리는 척하면서 스마트폰을 갖고 도망치는 등의 수법을 썼다.
빼앗은 휴대전화는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서 알게 된 중국 장물업자에게 대당 30만원씩 받고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