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냉각계통 결함 등으로 전기차 볼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CNN머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볼트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실시한 측면 충돌 실험에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충돌 이후 배터리 충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냉각제가 회로판으로 유입하면서 일부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GM은 도로에서 주행 중인 볼트 8000여대가 모두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직 차량을 인도 받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수리를 위해 배송일정을 변경할 계획이다.
매리 바라 GM 상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해당 차량에는 배터리팩에 금속 구조물을 더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리콜에 따른 수리는 부품 공급이 완료되는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라 부사장은 “우리는 지난 25년에 걸친 경험으로 차량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제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라기보다는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차원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