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이어 12개 대학 ‘디도스 사태’ 시국선언

입력 2012-01-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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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고려대생들에 이어 연세대 등 12개 대학 학생들이 디도스 사태에 대한 공동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대학교총학생회모임은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선거권이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으로 훼손됐고 민주주의와 정의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디도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며 “디도스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자 특검을 구성하고 연루된 정치인과 정치 조직은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권리에 관심을 갖고 이를 행사하지 않으면 이 같은 비극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과 대학생의 참여로 왜곡된 정치 문화를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자”고 촉구했다.

전국대학교총학생회모임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국민대, 건국대, 중앙대, 중부대, 제주대, 서경대, 광운대, 충북대, 한성대 학생들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말 서울대와 고려대생들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디도스 공격 사태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카이스트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이날 12개 대학 학생들이 잇따라 시국선언을 하면서 전국 대학가에서 디도스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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