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는 조폭 '쌈짓돈'…8년간 3억7000만원 갈취

입력 2012-01-05 08:53 수정 2012-0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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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해 총학생회를 장악한 조직폭력배가 8년간 3억7000만원의 학생회비를 빼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의 한 전문대학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피해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청돼 충격을 주고 있다.

광양시내 폭력조직 L파 행동대장인 김모(37)씨는 등록금만 내면 입학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대학에 입학한 후, 학생회에서 운용하는 비용이 상당한 것을 파악,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학생회비를 빼돌렸다.

이후에도 자신의 조직원에게 총학생회장 자리를 물려주며 8년간 빼돌린 액수가 확인된 것만 3억7000만원이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학생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으나 일부 교수와 직원들은 총학생회장이 조폭인 사실은 이미 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이 두려워 학교 관계자들이 입을 다물었다"며 "성인판 학교폭력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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