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셔틀' 청소년들 사이 만연…"무섭다 청소년들"

입력 2012-01-04 16:10 수정 2012-0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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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청소년들의 자살로 자살을 야기시키는 학교폭력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와이파이 셔틀’이라는 신종 학교폭력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전문매체인 ‘위키트리’는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와이파이 셔틀로 괴롭힘을 당한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청소년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셔틀’이란 ‘스타크래프트’라는 유명 게임을 통해 청소년 사이에 널리 퍼진 말로 운송수단을 의미한다. 일진들을 위해 빵을 사다 나르는 ‘빵 셔틀’이라는 말로 알려졌고 그 뒤 안마를 해주는 ‘안마 셔틀’ 식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을 ‘ㅇㅇ 셔틀’이라고 부르곤 했다.

‘와이파이 셔틀’이란 말 그대로 교내 일진들에게 무선 와이파이 인터넷을 제공하는 아이들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테더링’ 또는 ‘핫스팟’ 등의 기능을 통하면 마치 중계기처럼 주변의 다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데 일진들이 힘없는 학생들에게 강요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에 가입시킨 뒤 자신들은 공짜로 인터넷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작년 10월과 지난달 29일에 와이파이 셔틀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연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한국 청소년들 대단하다,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까?”. “할게 없어서 저런 장난을 치나? 진짜 요즘 사회가 왜이럴까?”, “무섭다 청소년들, 저런 애들은 답이 없다 가해자들 모두 강력하게 훈계해야 한다”등 현 세태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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