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돌풍의 주역은? ‘광주’

입력 2012-01-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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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매매·전세 모두 18% 상승…인천, 매매값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

지난해 집값 돌풍의 주역은 광주시가 차지했다.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률 18%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12월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도별 지난해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이 광주시가 가장 높았다.

광주시 주택 매매가격은 올 한 해 동안 18.7%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시도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이 18.1% 상승률을 보이면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지방 부동산 열풍의 출발지였던 부산은 16.7% 상승률을 보이면서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이 16%, 강원도가 15.1%, 대전이 14.9%, 울산과 전북이 13.8%, 대구 10.5%, 전남 10.3%, 충남 8.4%, 경북 6.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3%, 경기도는 1.3%로 소폭 올랐고, 인천은 1.7%가 떨어지면서 유일하게 올 한해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 전세가격도 광주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한 해만 18.8%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세 수요자들은 지독한 전세난을 겪었다.

이어 충북이 17.2%로 두 번째로 전셋값이 많이 뛰었다. 평창올림픽 개최의 개발호재가 있었던 강원도는 16.3%가 올랐고, 경남이 15.4%, 부산 15.2%, 울산 14.4%가 상승했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가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올 한 해 전셋값이 13.2%가 오르면서 상승률이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이어 대구 13%, 충남 12.3%, 전북 11.6%, 전남 11.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많이 오른 듯 했지만, 지방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은 지난 한 해 10.8%가 올랐다. 인천은 4.2%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광주시가 매매와 전세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장 큰 원인은 수급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몇 년 동안 위축돼 있었고,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재건축이 이뤄지는 화정동 주공아파트 2900가구와 지원시설이 지어지는 염주동 주공아파트 1119가구가 2010년부터 이동을 시작해 전세난이 가중됐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지난해 수급불균형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면서 “특히 지방의 경우에는 혁신도시, 세종시, 평창 올림픽 등 굵직한 개발 호재로 수요 이동이 많아 가격 상승을 한차례 더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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