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가만있는 나를 이준석이 먼저 긁었다”

입력 2012-01-04 10:16 수정 2012-01-04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 복당 생각 없어… 한나라 타이틀이 선거도움 되겠나”

▲강용석 무소속 의원
재작년 한나라당에서 출당돼 무소속 신분인 강용석 의원이 최근 한나라당 비대위원회에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4일 강 의원과 인터뷰를 갖고 비대위를 정면 겨냥하게 된 배경을 들어봤다. 또 19대 총선 출마 계획과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 ‘박근혜 비대위’에 대한 평가는.

▲ 인선이 잘못됐다. 명문가 출신도 많고 문제 많은 분들도 있다. 비대위가 내세운 쇄신의지, 참신성 등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 특히 이준석 위원을 거세게 비판했는데.

▲ 가만있는 나를 먼저 긁었다. 하버드대 선배이고 17살 차인데 예의가 아니다. 이 위원은 젊은 혈기에 말을 너무 쉽게 한다. ‘늙은’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바꾸려 ‘젊은피’로 수혈됐겠지만 이는 경솔함과는 다르다. 그가 똑똑한 건 세상이 다 아는데 자기만 똑똑한 게 아니다. 아집을 줄이는 게 그에게도 비대위에도 좋다.

- 한나라당의 문제는 뭐라 보나.

▲ 아직 위기를 위기로 생각 않는 것 같다.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 느낌이다. 국민들은 지금보다 훨씬 투명하고 납득할 수 있는 쇄신안을 바라는데 이렇게 가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얼마나 벗을 수 있겠나. ‘틀렸다, 나쁘다’가 아니라 아쉬움이 있다.

- 아직 한나라당에 애정이 있는 건가.

▲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다.

- 4월 총선에 무소속 출마하나.

▲ 그렇다. 비대위에 대한 비판도 복당과는 상관없다. 복당 가능성도 없다. 한나라당 타이틀이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에도 쉽게 답할 수 없지 않나.

- 그간 안철수 교수, 한나라 비대위에 대한 문제 제기는 본인이 직접 자료 수집을 한 것인가.

▲ 100% 자경이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관련 자료들을 파헤친다.

- 왜 그렇게 열심인가.

▲ 19대 때 살아 남으려고.

- 인터넷상에서 ‘강고소’ 등으로 희화화되기도 하는데 느낌은.

▲ 비난도 좋다, 받아들인다. 하지만 어쨌든 한나라당 등 보수인사들의 무덤인 트위터에서 나는 선전 중이다.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금은 10명중 최소 2명은 내 말에 공감을 표한다. 총선까지 10명 중 4명 정도에게 공감대를 끌어내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45,000
    • -1.36%
    • 이더리움
    • 3,424,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1.53%
    • 리플
    • 844
    • +14.99%
    • 솔라나
    • 214,900
    • -2.18%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53
    • -1.9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4
    • +8.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000
    • +3.83%
    • 체인링크
    • 14,040
    • -5.52%
    • 샌드박스
    • 35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