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자연마루는 2012년 새해 신개념 나무 소재로 만든 친환경 벽재인 ‘디자인월(dizainwall)’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벽면 인테리어 시장이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인한 특판 물량 감소와 폴리염화비닐(PVC) 벽지에 대한 가소제 사용 규제로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동화자연마루는 친환경 소재의 벽재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는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월’을 출시한 후 올해 패턴 6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또한 9mm 두께의 목질 자재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벽면에서 나오는 독성을 막아주는 장점이 있으며, 벽지보다 때가 잘 타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표면 엠보 기술을 적용해 나무라는 한 가지 소재로 기존의 벽재인 벽지와 무늬목, 대리석, 페인트,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스러운 석재나 대리석의 느낌도 살릴 수 있다.
우드, 석재, 솔리드 패턴을 공간에 맞게 혼합 시공하면 개성 있는 디자인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아파트, 주상복합 등의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사무실, 학교, 병원, 전시장 등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관계자는 “디자인월은 천연의 원재료와 비접착 시공 방식을 통한 친환경성을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한 개성적인 공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벽재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1조8000억 원 규모다. 이 중 벽지가 약 3600억 원, 타일 6000억 원, 건축용 페인트 4500억 원, 인테리어필름 3500억 원 수준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상업용과 주거용 시장은 6대 4의 비율로 나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관계자는 “디자인월을 출시했을 당시에는 친환경 벽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았지만 점차 웰빙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벽재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많은 업체들이 친환경 소재 시장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2007년부터 친환경 벽재 판매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오면서 확보한 노하우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최다인 총 28개의 디자인월 패턴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2012년은 ‘디자인월’을 ‘제2의 강화마루’로 육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