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참여 이준석은 누구?

입력 2011-12-27 11:58 수정 2011-12-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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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카이스트, 미국 하버드대 졸업의 화려한 이력을 가진 교육벤처사업가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26)가 27일 한나라당 최연소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됐다. ‘수재인데다 나눔을 아는 청년’이라는 평가는 한나라당에 젊은 쇄신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처음엔 정중히 거절했지만 지난 주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직접 연락이 왔다”며 “청년층 문제와 관련해 (제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제가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비대위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젊은층과 소통을 위해 고지식하게 정책을 많이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선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에 관심이 많아 이를 집중 파헤쳐 보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 활동을 하며 박 위원장과 연을 맺었다. 이 대표는 2007년 5월 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상대로 무료 과외를 해주는 대학생 봉사단체인 배나사를 이끌었다.

그는 하버드대(경제학·컴퓨터과학 전공) 졸업을 앞두고 서울과학고 동문 홈페이지에 ‘우리가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동문 7명이 함께 해 ‘배나사’가 탄생했다.

‘배나사’는 서울 용산구청의 도움으로 중학교 교실을 빌려 중학생 20여명을 상대로 무료 과외를 시작, 현재 8개 교육장에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엔 박 위원장이 '배나사' 마포교육장을 직접 방문,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올 초 창업한 벤처기업 클라세스튜디오의 대표로서 낮에는 회사일을 하고 야간엔 무료과외 봉사활동을 한다. 이 대표는 “세상 누구나 배울 권리가 있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없는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지론에 따라 클라세스튜디오를 창업했다. 여기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온라인 학습지도도 한다.

한나라당 내에서 ‘젊은 아이콘’으로 통하는 홍정욱 의원은 이 대표를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나눔과 베품이라는 인식 갖고 사회활동 시작해서 그런 부분에서 보수세력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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